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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가 아픈 이유
일어나서 걸을 때, 혹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바닥에 통증이 있다면 상당히 괴롭습니다.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르는데 저도 이 족저근막염에 걸린 적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227000 명이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꽤나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죠. 족저근막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발바닥에 있는 강한 섬유띠로 족궁을 만들어주며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더불어 가로지르는 황족궁이 위치하면서 발에 균형을 유지하게 돼죠.
그러나 인체 밸런스가 무너지면 아무래도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서 발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는대요. 과한 활동 및 운동과 더불어 과체중, 노화 등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서서 이런 발바닥통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쉽습니다. 문제는 반복적인 충격이나 부화가 누적이 되는 건대요.
오래 서있게 되면 몸이 힘드니까 코어가 약한 분들은 편한 자세를 찾으려고 합니다. 원시인처럼 말이죠. 한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다 보면 힘이 풀리게 됩니다. 가령 허리나 배에 힘 빠지게 돼죠.
그래서 배를 내미는 자세를 하게 되는데 계속 하다보면 발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됩니다. 또한 거북목이 있어서 고개가 앞으로 나온 분들은 체형이 앞으로 쏠리게 되는대요.
이런 경우, 무게중심이 앞으로 가니까 앞꿈치로 힘을 많이 주게 되어 앞꿈치 쪽에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자세가 좋지 않은데 장시간 서 있어야 하다 보니 골반에 변이가 오고, 체중을 제대로 분산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바닥이 아프게 되는거죠.
이런 분들은 체중을 조금 줄여야 하고 있고 무엇보다 장시간 서서 일하신 분들은 일하는 시간 자체를 줄여 주셔야 빨리 회복됩니다. 그러나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차선책은 발에 충격이 흡수될 수 있도록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어 주고 굽이 과도하지 않은 신발을 신으셔야 합니다. 두꺼운 등산용 양말을 신으시면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나는 너무 심하다 하는 분들은 양말을 두겹으로 신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좀 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발바닥 어디 하나라도 아프면 그냥 뭉뚱그려서 족저근막염이라고 진단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 분들을 보면 임상적으로 뒤꿈치에서만 발병하지 않고 여러 부위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뒤꿈치에서 나오는 통증은 족저근막염이 맞습니다. 발뒤꿈치 맨 끝 쪽에 아프다 하는 경우는 아킬레스건염 혹은 점액낭염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거를 분류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신경포착 케이스가 의외로 많습니다. 혹시 앞꿈치 쪽에 통증이 있다면 이쪽도 물론 족저근막염에 가능성이 있지만 지간신경종 (모튼신경종)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오랜 시간 서있거나 발볼이 좁은 구두, 하이힐을 신은 분들이 많이 갖고 있죠. 지간신경종일 경우에는 어느정도 통증관리가 되지만 무리하면 다시 신경에 염증이 생기므로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이름은 신경종이라 붙여졌는데 사실은 족궁이 무너지면서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고 그로 인해 신경이 부푼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겁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감각소실의 부작용은 필연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도 시간이 좀 지난 것은 치료가 쉽지가 않습니다.
엄지쪽 같은 경우는 무지외반증인데 이것도 발볼이 좁은 하이힐을 신은 분들께 많이 나타납니다. 물론 통풍과는 감별해야합니다.
같은 발바닥통증인데도 증상의 종류가 아주 많죠. 구체적인 감별을 통해서 어디서 병변이 생겼는지 파악하고 불쾌한 느낌을 제거야합니다.
오랫동안 반복되는 경향이 있고 방치할수록 이외에도 다른 조직의 손상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비교적 확실하게 고쳐 나가야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심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뎠을 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해당 증상의 소실을 목표로 잡고 치료하게 됩니다.
발바닥통증을 알았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스트레칭 등으로 쉽게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고 일어나면 또다시 엄청 아파요.
스트레칭을 해주면 족저근막에 유연성을 돌려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활동하기에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이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발뒤꿈치부터 첫발을 내딛게 되면 족저근막과 족부내재근이 늘어나게 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기상 후 10분 정도 가만히 앉아서 발바닥과 장딴지를 스트레칭 해준 후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방법 정리
1) 서서 활동하는 시간을 줄이자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2) 다이어트, 발바닥 충격 흡수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을 줄이고 충격이 흡수될 수 있도록이 창에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어 주자 두꺼운 등산용양말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기상 후 스트레칭
기상 후, 10분간 가만히 앉아서 발바닥과 장딴지를 스트레칭 한 후에 조금씩 움직여 봅니다. 발바닥 통증부터는 악순환의 연속이므로 일단 치료, 휴식, 근력 강화 및 재활운동 등을 거쳐서 발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재활 운동과 근력 강화는 통증이 줄어들때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너무 아픈데 건강해질 생각에 과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족저근막에 부착부위가 더욱 손상을 받게 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냥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오늘은 발바닥 통증에 대해서 알아봤는대요. 한번 발바닥 통증을 경험한 분들은 오랜 시간 동안 계속 반복적으로 제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사용을 하셨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해 주시고 그래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일하는 시간 자체를 줄여 주시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